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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독후감 및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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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독후감 및 서평

오늘 자유 독서 모임에서 나는 아마구치 슈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읽고 갔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이 책에선 철학을 두 가지 방식으로 정리한다.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라는 What의 문제와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How의 문제이다. 저자는 What의 문제보다 How의 문제의 관점에서 철학을 설명한다.

 

철학이 삶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는지, 우리는 왜 철학을 배워야 하는지 설명한다. 사람에 관해, 조직에 관해,

사회의 관해, 생각에 관해 설명하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필요한 철학을 독자들은 책에서 찾을 수 있다.

 

모든 내용에 대해서 다룰 수 없기에 철학을 왜 배워야 하는가와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두 가지 주제를 설명하고

서평과 감상으로 글을 마무리 하겠다.

 

첫 번째 주제는 철학은 왜 배워야 하는가이다.

세상에 권력과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게 될 엘리트를 교육하는 방법으로 철학이 떠오르고 있다. 정치 경제 분야의 엘리트를 배출하는 옥스퍼드 대학교의 대표 학부 PPE가 있다. 철학(Philosophy), 정치학(Politics), 경제학(Economics)을 가르치는 학부이다. 또 프랑스 고등학교 과정인 리세에서도 철학은 필수 과목으로서 시험을 보게 된다. 미국에선 경영자 교육 기관인 아스펜 연구소에서 글로벌 경영 간부 후보에게 철학과 사회학을 가르친다. 왜 이들은 철학을 우선적으로 배울까?

 

저자는 철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로 네 가지를 말한다. 첫째, 상황을 정확하게 통찰한다. 둘째, 비판적 사고의 핵심을 배운다. 셋째, 어젠다를 정한다. 넷째,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는다. 그리고 일본 아스펜 연구소에선 이렇게 말한다.

 

철학을 배우면 어떤 일에 도움이 된다거나 현명해지는 것이 아니고, 철학을 배우지 않고 사회적 지위를 얻으면 문명을 위협하는 존재, 한마디로 ‘위험한 존재’가 된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철학은 선택과 결정을 할 때 생각하는 힘을 키워준다. 따라서 철학을 통해 생각의 힘을 기른 후, 내게 이로운 선택을 연속한다면 나의 삶이 더 행복해질 것이라 믿는다. 따라서 나는 철학을 공부한다.

 

두 번째 주제는 소크라테스의 무지의 지이다.

철학 교육 독후감 및 서평

무지의 지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안다는 뜻이다. 잘 모른다고 생각하기에 자료를 조사하고 다른 사람에 묻고 노력하게 된다.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가 되면, 경험과 학습을 통해 알고 있는 상태가 된다. 이후 경험과 학습이 축적되면서 알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몸이 반응하는 경지에 오르게 된다.

 

나는 책에서 말하는 쉽사리 알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책에선 심장이 뛸 만큼 알지 못하면 아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안다는 것은 그로 인해 자신이 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해킹에 대해서도 모의해킹 장기과정을 듣고 해킹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세종 사이버 보안 경진대회에서 수상의 실패하면서 나의 무지를 깨달았다. 나는 해킹에 대해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현재 학습과 경험을 반복 중이다. 책에서 말하는 자동적으로 몸이 반응하는 경지에 오르기 위해 실패와 성공을 반복한다.

 

올해의 목표인 성적으로 실력을 증명하는 학생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숙달의 과정을 이 블로그에서 공유하고 있다. 변화된 모습을 블로그에서 증명하겠다.

 

세 번째 주제는 몰입과 경험이다.

칙센트미하이 몰입

몰입은 칙센트미하이라는 사람이 과제 난이도와 기량의 상태를 통해 몰입의 개념을 정리하고 제창했다. 미하이는 연구를 위해 창조적인 전문가, 의사, 사업가, 운동선수, 체스 선수 등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활약하는 사람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과제와 능력의 관계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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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이의 도표를 보면 시간의 경과에 따라 과제 수준과 능력 수준의 관계가 달라진다. 처음엔 불안의 영역에 있다가도 계속해 나가는 동안 능력이 향상되어 결국 각성의 영역과 몰입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이후 몰입의 영역에서 자신감의 영역을 거쳐 안정적인 영역에 들어간다. 

 

미하이는 많은 사람이 '무기력'의 영역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한탄했다. 무기력에서 나오기 위해  과제 수준을 높이고 일의 몰입하면서 능력을 올려야 한다. 행복한 몰입과 안정을 위해선 걱정이나 불안의 영역을 거쳐야 할 것이다.

 

나는 해킹에 대해 모르고 있음을 몰랐기에 대회를 통해 모르고 있음을 아는 단계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무력함을 느꼈다. 그리고 미하이와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장인이 되고, 몰입과 안정의 영역으로 가기 위해선 불안하고 걱정되는 시기를 겪어가며 내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책에서 존 로크라는 철학자의 타불라 라사를 설명하면서 '인간은 타고난 능력이 없다. 경험을 통해 인간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했다. 즉, 태어난 이후 어떤 경험과 교육을 하느냐에 따라 인간은 만들어진다는 뜻이다. 
나는 계속해서 해킹과 방어를 공부하고 경험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것처럼 능력의 발전과 숙달을 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증명해 나갈 것이다. 이것이 내가 이 책을 읽은 감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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